Praise NOTE 03. 샬롬
- elim.ins.hanna
- May 25, 2023
- 2 min read
Updated: Sep 11, 2023
“그리스도의 이야기는 간단하게 말해 진실된 신화다. 그 이야기는 다른 신화와 똑같은 방법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바로 그 이야기는 실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C.S Lewis]
부활의 첫 새벽시간, 무덤을 향하여 걸어가던 여인들의 발걸음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당할 때에 그 곁을 지켰을 여인들입니다. 예수님께 향품과 향유를 조금이라도 빨리 발라 드리고 싶어서 긴 밤, 잠을 이루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아픈 마음과 상한 심령으로, 지친걸음을 이끌고 예수님의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곳에 계시길 않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슬피 울고 있었을 때에,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시며 예수님께서 다가와 주셨습니다.
“샬롬” 평안의 인사를 건네시는 분, 우리의 예수님이십니다. 지치고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 다시 살아갈 소망을 잃은 이들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의 평안을 살펴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부활의 주님은 십자가의 사건 이전에 제자들과 약속을 하나 하셨습니다. 갈릴리로 가서 먼저 기다리고 계시겠다고 말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먼저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약속은 변함이 없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구현화]
남편에겐 아주 친한 대학친구가 있습니다. 둘은 대화가 아주 잘 통합니다. 그 우정은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습니다. 두 사람은 음악도 참 좋아하고, 스포츠도 너무 좋아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나눕니다. 서로의 안부를 걱정해주고, 또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대학시절에도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졸업한 이후에도 둘도 없는 사이입니다.
친구는 미국에 와서 대학원을 마친뒤 , 한국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개척을 준비하는 친구에게 남편은 교회이름을 뭐라고 지을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친구는 ‘예수님의 강가 교회’로 짓겠다고 하였습니다. 교회이름을 들은 남편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교회 이름을 짓게된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 이유를 듣고 난 후 남편과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강가에 몰려 들었던 사람들은 약하고, 병들고, 가난했고, 몸과 마음이 연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분들이 교회에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남편의 친구인 목사님은 그런 교회를 꿈꾸며 그 이름을 지었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기다리고 계셨던 사람들과 예수님이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렸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힘과 능력을 가지고 교회에 와서 자기를 자랑하는 그런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 예수님의 강가에 모여들었던 사람들처럼 오늘날도 교회에 오는 성도님들이 교회에서 위로받고, 힘을 얻고,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교회를 꿈꿨던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부활주일 설교의 말씀내용과 함께 이 곡의 가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평안에 언제나 관심이 많으셨던 예수님이 저는 너무 좋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안부를 걱정해주시는 따스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강가에 가면 언제나 주님이 그곳에서 기다려주고 계십니다. 제자들을 위해서 떡을 준비해주시고 생선을 구워 아침상도 준비해주셨던 예수님입니다. 많은 상처들로 딱딱하게 굳어진 마음도 살코기처럼 다시 부드러워지고, 굳게 닫혀진 마음도 예수님의 손길이 닿으면 스르르 녹아내리는 것을 상상해보게 됩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꺼져가는 소망의 불씨가 다시 되살아 나는 예수님의 강가.. 그 강가로 달려갑니다. 지쳤던 걸음이 회복이 되어 주위를 진동시키는 열정의 발걸음이 되고, 경배의 찬양소리들이 들려오고, 기쁨의 함박웃음이 들려오는 곳, 예수님의 강가로 나아갑니다.
'예수께 오시오' 찬양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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